인도 상장기업 Aaron Industries Limited(NSE 종목코드: AARON)가 2026년 10월 15일 강제(鋼製) 방화문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Trade Alone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인도 표준 IS 3614:2021에 따라 120분 내화 성능을 인증받았으며, 인증 기관은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 소재한 구자라트 시험소(Gujarat Test House, Ahmedabad)다. Aaron Industries는 그동안 엘리베이터 캐빈, 자동문 시스템, 홈 리프트(EVOQ360), 캐빈 안전 프레임 등 승강기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해온 기업으로, 이번 방화문 출시는 건축·인프라 분야 소방안전 솔루션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의미한다.
NSE 기업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스윙(swing) 방식의 금속 방화문으로, 건물 통로, 복도, 비상구 및 기타 지정 소방안전 설치 구역을 주요 적용 대상으로 한다. 병원, 호텔, 주거용 건물 등에도 해당 건축 법규 및 인증 제품 사양에 따라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이 안전성, 내구성, 정밀 엔지니어링을 핵심 설계 원칙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인도 IS 3614와 국내 KS F 3109의 비교
인도의 방화문 기준인 IS 3614:2021은 인도표준국(Bureau of Indian Standards, BIS)이 제정한 금속제 방화문 규격으로, 내화 성능을 시간 단위로 등급화한다. Aaron Industries가 획득한 120분(2시간) 내화 등급은 상업·산업용 건물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성능 기준에 해당한다. 국내의 경우, 방화문은 한국산업표준 KS F 3109(방화문)에 따라 성능이 규정되며, 국토교통부 화재안전기준(NFSC) 및 건축법령에 의해 설치 의무가 부과된다. 국내 방화문은 비차열 1시간(60분), 비차열 30분, 차열 30분 등으로 등급이 구분되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등 공인 시험기관의 성능 시험을 통해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인도 IS 3614:2021이 120분 내화 등급을 단일 시험기관 인증으로 부여하는 구조인 반면, 국내는 복수의 공인 시험기관 체계와 건축법·소방법 이중 규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인증 체계의 성격이 다르다. 또한 국내 기준은 차열 성능(온도 상승 억제)과 비차열 성능을 구분해 적용하는 반면, 이번 인도 제품의 공시에서는 차열 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확인되지 않는다.
국내 방화문 업계에 주는 시사점
엘리베이터 부품 전문기업이 방화문 시장에 진입한 이번 사례는 국내 방화·소방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금속 가공·기계 기업들이 건축 소방안전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흐름은 인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국내에서도 방화문·방화셔터 시장은 건축물 안전 규제 강화와 함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제조업체 외에 이종 산업 기업의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국내 방화문 전문 제조사들은 KS F 3109 기반의 기술 신뢰성과 KFI 인증 이력을 차별화 요소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아울러 인도 IS 3614:2021과 같은 해외 방화 기준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수출 시장 진출 시 현지 인증 요건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원본 기사는 Trade Alone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Trade Alone, NSE Corporate Announcement, 셔터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