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8월 28일 오후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9일 아침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긴급 소집된 것으로, 22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광역 지방정부, 6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포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정체전선 영향으로 30일은 충청과 남부지방, 31일은 남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일부 지역은 5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9일 기준 전북 30~80mm, 수도권·전남권·경북권 20~60mm, 그 밖의 지역 5~40mm이며, 30일에는 충청권·전라권 30~80mm, 경상권 20~60mm, 그 밖의 지역 5~30mm 수준이다.

8월 피해지역 집중관리 및 2차 피해 차단

이날 회의에서는 기상청의 기상 전망 발표에 이어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 중앙부처와 경남, 전남, 광주, 부산, 제주 등 지방정부가 기관별 호우 대비 상황을 보고했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중점 관리 사항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8월 15일부터 18일 사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응급복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거제·통영 등 8월 호우 피해지역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별도 모니터링 체계가 가동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회의는 단순 상황 공유를 넘어 기관별 실질적 대응 역량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앙과 지방이 동시에 참여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통해 호우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이번 회의의 핵심 목표다.

방화셔터·방화문 업계, 침수·습기 피해 대비 점검 필요

연속 호우 상황은 방화셔터 및 방화문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집중호우 시 건축물 지하층과 저층부에 설치된 방화셔터 구동부와 감지기 연동 장치는 침수 및 과도한 습기에 노출될 경우 오작동 또는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특히 이번처럼 단기간에 많은 강수량이 집중되는 경우, 방화셔터 하부 레일과 구동 모터 주변의 배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화문의 경우에도 문틀과 바닥 사이 침수로 인한 팽창 변형이 발생하면 폐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호우 전후 정기 점검이 권고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연속 호우 기간 동안 소방시설 유지관리 담당자들이 방화구획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기상청,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