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가 봄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용접·용단 작업 증가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소방신문에 따르면 옥천소방서(서장 이명제)는 15일 옥천읍 문정리 소재 옥천군청 신청사 공사현장을 방문해 대형 공사장 화재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지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공사장 내 용접·용단 작업 증가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사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인 옥천군청 신청사 공사현장은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6층·지하 2층 규모의 대형 공사장으로, 현재 공정률 약 50% 단계에서 내부 마감 및 설비 공정이 진행 중이다. 이 시기는 각종 마감재 설치와 전기·기계설비 공사가 집중되면서 화재 위험요소가 급증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임시소방시설 점검 및 안전교육 병행

이날 소방서는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를 비롯해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안전수칙 준수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 비상시 초기 대응체계 구축 여부, 피난 동선 및 작업장 안전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교육과 현장 안전컨설팅을 병행해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공사현장의 임시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과 대피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소방서는 소화기 배치 상태와 작동 여부, 임시 소화전의 수압 및 호스 연결 상태, 비상경보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또한 공사 진행에 따른 피난로 변경 사항이 적절히 표시되고 있는지, 작업자들이 비상시 대피 경로를 숙지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밀폐 공간 내 화기 취급 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연기 확산 및 폭발 위험성에 대한 교육도 강화됐다. 소방서는 작업 전 안전점검과 안전관리자 상시 배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수칙 교육 강화 등을 당부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수칙 미숙지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국어 안전교육 자료 활용과 통역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방화셔터 업계, 공사현장 안전 강화 추세 주목

이번 옥천소방서의 공사현장 안전점검 강화는 방화셔터 및 방화문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공사현장에서의 화재안전 관리가 강화되면서 임시 방화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공사현장에서 임시 방화셔터나 방화문 설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축물 공사에서는 층별 구획을 위한 임시 방화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는 추세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연기와 화염의 수직 확산을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은 공사현장 특성에 맞는 임시 설치용 제품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영구 설치용 제품과 달리 임시용 방화셔터는 설치와 철거가 용이하고, 공사 진행에 따라 위치 변경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또한 건설 현장의 먼지와 진동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사현장 화재안전 관리 강화가 방화시설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정책이 강화되면서 방화구획 설치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방화셔터와 방화문 업체들은 공사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기술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 중심 예방활동 지속 추진

이명제 옥천소방서장은 “공사현장은 작은 부주의도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공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소방서의 이번 점검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체계적인 화재예방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사현장에서의 용접작업과 각종 화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현장 화재안전 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고, 정기적인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공정률 50% 내외의 마감공사 단계에서 화재 위험요소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시기의 집중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공사현장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옥천소방서의 이번 예방활동은 다른 지역 소방서에도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점검과 교육을 통해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처: 소방신문,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