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가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시상식(어워즈)」에서 ‘국민안전강화’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8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정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총 30개 기관이 9개 분야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소방청의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외여행객과 재외국민은 물론, 원양선박 선원·승객, 항공기 승무원·승객 등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전문요원으로부터 응급처치 및 복약지도 등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해외 119상담의 핵심 채널로 자리잡다

소방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전체 건수 중 3건 중 2건이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육상 응급의료 상담의 경우 카카오톡 이용 비율이 84.1%에 달해, 이미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이 해외 긴급 상황에서도 핵심 소통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소방청은 “익숙한 생활 기반 플랫폼과 24시간 119전문상담을 연결해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안전망과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공혁신 시상식은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해 공공부문의 혁신 성과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시상식에는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으며, 소방청은 국민 안전 강화 분야에서 디지털 플랫폼 활용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소방 디지털 전환이 건축·방화 업계에 던지는 시사점

이번 수상은 소방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현장 대응을 넘어 원격 상담과 플랫폼 기반 안전망 구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화셔터·방화문 등 건축 소방시설 업계 입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소방청이 디지털 채널을 통한 안전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는 만큼, 향후 소방시설 점검·유지관리 분야에서도 스마트 플랫폼 연계 요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방화설비 제조·시공·유지관리 업체들은 디지털 기반의 점검 이력 관리 및 원격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소방청의 플랫폼 혁신 행보가 건축 소방시설 전반의 스마트화 요구로 이어질 경우, 관련 업계의 기술 투자와 제도 대응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재외국민과 해외 체류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의 안전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소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