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건축 설계의 시작점으로 진화하면서 방화셔터 업계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더리빙에 따르면 과거 인테리어의 마침표 역할을 했던 가전이 이제는 건축의 시작점이 되고 있으며, AI 기반의 토털 하우징 솔루션이 공간 구획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가전 대기업들이 제품 판매를 넘어 건축 시장에서 공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빌트인을 넘어선 빌드인 전략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가전을 공간의 유기적 요소로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방화셔터와 같은 건축 안전 설비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주도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확산
삼성전자는 기업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건축물 전체를 하나의 지능형 기기로 전환하고 있다. 더리빙 보도에 따르면 이미 국내 250여 개 단지에 적용된 삼성의 시스템은 3D 맵 뷰를 통해 실제 도면 위에서 조명과 가전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태양광 패널 및 에너지 저장 장치를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연동한 넷 제로 홈 솔루션은 가전이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그 자체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통합 시스템 환경에서 방화셔터 역시 단순한 안전 설비를 넘어 스마트 빌딩의 핵심 구성 요소로 진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과 공간의 심미적 일체감에 집중하며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태양광 패널과 AI 가전을 일체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GS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코티지 상품화 및 재개발 정비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지능형 루틴을 확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화셔터 업계, 스마트 통합 시스템 대응 필요
가전이 벽 뒤로 숨거나 가구와 완벽한 수평으로 맞춤 설계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방화셔터 업계도 기존의 독립적 설치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 시스템의 일부로 기능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AI 기반 건물 관리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스마트 방화셔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건축 설계 단계부터 가전이 통합되는 빌드인 전략이 확산되면서, 방화셔터 역시 설계 초기부터 건축물의 안전 시스템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제품 개발이 요구된다. 이는 기존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술적 도전이자 시장 확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빌딩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방화셔터도 IoT 센서와 AI 제어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제품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특히 화재 감지부터 대피 유도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전업계의 빌드인 전략이 확산되면서 방화셔터 업계도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안전성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더리빙, 셔터뉴스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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