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건축에너지연구본부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건축에너지 기술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건축물 에너지 배출 저감을 위한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화와 기존 건물 대상 그린리모델링 정책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KICT에 따르면 건축에너지연구본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 및 이행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의 에너지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화, 기존 건물 대상 그린리모델링 정책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건축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본부는 ICT 기반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운영·관리 기술, 건축물 에너지 생애주기 관리 기술 연구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공공데이터 기반 그린리모델링 플랫폼 구축 및 보급과 제로에너지빌딩, 제로에너지시티 분야 건축에너지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형 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필수 정책 및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축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 확대

건축에너지연구본부의 주요 연구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건축물 에너지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 개발이다. 건축 자재,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 효율 향상 및 최적화 연구와 제로에너지 건축물 및 건축자재, 건축기술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최적화 방안 연구가 포함된다.

둘째는 건축물 에너지 및 탄소중립 관련 정보화 연구다. 에너지·환경 빅데이터 설계, 구축, 운영 및 분석에 관한 연구와 탄소중립 건축물 및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 및 운영 기술 개발 연구가 핵심이다. 이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셋째는 녹색건축 기술 관련 기술개발, 인증, 제도/정책 개발 등에 관한 연구다. ZEB(제로에너지빌딩), 그린리모델링 등 지속가능한 건축 정책, 제도, 표준화 등 연구와 탄소중립 건축물 및 도시 융복합 서비스 기술 개발 및 보급, 국제 협력 등이 포함된다.

방화셔터 업계에 미치는 영향

건축에너지연구본부의 연구 활동은 방화셔터 및 방화문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그린리모델링 정책이 확산되면서 기존 방화설비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이 필수 요구사항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ICT 기반 건축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방화셔터와 방화문도 스마트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어야 한다. 화재 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평상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능형 방화설비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녹색건축법에 따르면 연구본부는 녹색건축물인증제도 운영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로에너지건축지원센터 운영 등의 정부 위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 과정에서 방화설비의 에너지 성능 평가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기술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건축설비분야의 신기술·신제품 기술적 기준 검토 업무를 통해 방화셔터 관련 신기술 평가에도 관여하게 되어, 업계의 기술개발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방화셔터 제조업체들은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기술에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건축물 관리에 본격 도입되면 방화설비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과 예측 정비가 가능해져 유지관리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기존 정기점검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 예측 관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출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녹색건축법, 셔터뉴스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