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4월 30일 제31회 중앙소방 교육혁신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소방교육 분야의 혁신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 소방관서의 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교육 방법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디지털트윈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소방교육 사례들이 발표됐다. 특히 화재 현장을 3차원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이 주목받았다.
한편 남양주소방서는 4월 24일 오남읍 통장들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화재안전교육 및 홍보를 실시했다고 경기신문이 보도했다. 이러한 현장 교육은 화재 예방과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적인 활동으로 평가된다.
디지털트윈 기반 방화시설 교육 확산
방화셔터와 방화문 업계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교육 매뉴얼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2차원 도면이나 사진 중심의 교육 자료로는 복잡한 방화시설의 작동 원리와 설치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되어왔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방화셔터의 개폐 메커니즘, 화재감지기와의 연동 시스템, 비상시 수동 조작 방법 등을 3차원 가상공간에서 실습할 수 있다. 특히 고층 건물의 방화구획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시각화해 화재 확산 방지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화문과 방화셔터의 정확한 설치와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교육 매뉴얼이 도입되면 현장 작업자들의 이해도와 숙련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동향과 국내 적용 방안
미국 NFPA(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는 이미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화재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물정보모델링(BIM) 데이터와 연계해 화재 시나리오별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KS F 2845(방화문의 화재안전기준) 및 NFSC 109(방화셔터 및 방화문의 화재안전기준) 등 관련 기준을 디지털 교육 콘텐츠로 제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복잡한 기술 기준을 3차원 모델링으로 구현해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방시설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안전 문화 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관련 업계와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